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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1. 01 - 건강과 인간관계
admin  2011-04-21 19:52:26, 조회 : 3,537, 추천 : 679


 

건강과 인간관계

 

토끼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해가 열리는 이즈음, 건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은 스스로 지키는 것이 원칙입니다. 자신이 지키지 않으면 지켜 줄 사람이 없습니다. 의료기관이 우리의 건강을 책임져주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기관은 나의 건강 생활의 보조 수단일 뿐, 건강의 주체는 곧 자기 자신입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혼자서 건강을 지켜 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너무 많습니다.

 

첫째, 술과 음식문화를 생각해 봅니다. 입에 덴 술잔을 돌리고, 찌개에 숟가락을 같이 넣으면서 각자 가지고 있는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를 공유하게 됩니다. 그것이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의리와 인정 때문에 피할 수 없습니다. 자칫 이런 문제를 제기하기라도 하는 날에는 자기 혼자 깨끗한 척한다는 눈총을 받게 되고 결국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회인으로서 우리는 건강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 우리의 생활은 수많은 화학물질과 중금속으로 오염되어 있습니다. 공기는 공기대로, 물은 물대로 오염되지 않은 것이 별로 없습니다. 치약, 비누, 화장품, 마실 것, 먹을 것 등 어느 것 하나라도 중금속과 화학용해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차를 타면 휘발유로 오염된 공기를 호흡해야 하고, 화장품으로 얼굴을 단장하면 할수록 그만큼 화학물질이 몸에 축적됩니다.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셋째, 오늘날 우리를 정서적으로 피곤하게 하고 분노하게하고 슬프게 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나라의 정치적, 경제적인 어려움에서부터 시시콜콜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어처구니없는 자살, 강도, 살인, 성폭행, 쓰레기투기, 실종된 공중도덕, 사기와 배신으로 인한 쓰라린 마음의 상처 등등. 이 모두가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의 건강을 지킨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람 인()자는 두 개의 획으로 되어 있습니다. 두 개의 획이 서로 만나 사람이라는 의미의 글자가 된 것입니다. 이 중 한 획이 넘어지면 다른 한 획도 넘어지는 형국이 됩니다. 서로 의지하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참된 건강은 이런 인간관계에서 옵니다. 혼자만 사는 것이 아닌 세상, 우리는 함께 가야합니다. 사람은 혼자 일 때 고독하고 외로우면 병이 듭니다.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사랑할 때 피차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신묘년 새해를 맞았으면 합니다.

 

- 최경송 박사 Abraham Choi, Ph.D., L.A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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