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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2.09 - 대추의 계절
admin  2012-08-29 15:26:33, 조회 : 3,294, 추천 : 583


대추의 계절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대추가 익는 계절. 지난여름은 화씨 100도를 넘는 무더위로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태양빛이 강렬한 사이에 우리 마을의 대표적인 가을 과실, 대추는 곱게 익었습니다. 지난주 지인으로부터 첫 수확이라며 건네주는 대추를 한 광주리 받았는데, 크기도 하려니와 맛도 뛰어나고, 특히 당도는 여느 과일과 비교가 안될 만큼 으뜸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산지 지명을 따서, 예컨데 충청도 보은의 보은대추, 경기도의 경대추, 논산의 연산대추, 경북의 동곡대추 등 대추에 이름을 붙이는 모양인데, 그렇다면 우리 동네 대추는 빅토밸리 대추가 되나요.

 

대추는 옛날부터 한약제로 두루 사용되어 왔습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대추는 달고 독이 없으며, 위기를 편하게 해주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니 자주 먹는 것이 좋다. 12경맥을 도와 경락을 보하고, 얼굴을 곱게 하며, 모든 약과 배합되고, 소화기능을 도와 원기를 돋군다. 오래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 해독효과 때문에 약을 다릴  때 수시로 사용했습니다. 더 나아가 신경쇠약, 빈혈, 식욕부진, 무기력증에 좋고,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며, 면역강화, 노화예방, 강장효과도 있으니 단일식품 하나로 이만한 효과를 지닌 과실이 흔치는 않을 것입니다.

 

옛날 말에 양반은 대추 세 개로 점심 요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추는 풍부한 영양가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추를 생식할 뿐 아니라 채취한 후 가공하여 대추 술, 대추차, 대추식초, 대추 죽 등으로도 활용하고, 심지어는 대추와인이 시장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먼 기억을 더듬어 보면 우리 어머니들은 대추를 통으로 또는 반쪽으로 잘라 찜 등에는 크게 썰어 넣고, 백김치 등에는 채 썰어 넣고, 식혜와 차에 띄우기도 했습니다. 또는 하얀 쌀에 넣어 밥을 지으면 맛도 있고 보기에도 아름답습니다. 그 만큼 대추의 활용성은 다양합니다.

 

또한 대추는 관혼상제 때의 음식에 필수적인 과실이기도 합니다. 제상이나 잔칫상에 대추를 그대로 놓거나 쪄서 씨를 빼고 체에 걸러 꿀에 반죽하여 조란을 만들기도 하고, 떡이나 음식의 모양을 내는데도 많이 이용됩니다. 대추 명산지 충북 보은에서는 혼인비용과 의식문제까지도 대추로 해결했다 는 말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대추가 남자아이를 상징하기 때문에 저의 혼인식 날 아내가 시부모님께 첫 절을 드릴 때 폐백상에서 대추를 집어 며느리의 치마폭에 던져주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대추를 좋아하시던 어머님이 생각나 장석주 시인의대추 한 알이라는 시를 열어봅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번개가 몇 개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 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 하였구나

 

지난 여름의 그 혹독한 무더위 속에서 저는 이 시를 읽었습니다. 시를 읽으면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의미의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대추 한 알도 이렇게 많은 시련과 고통을 견디며 빨갛게 익어간다는 사실, 그리고 그것이 둥글게 완성되어서 삶의 교훈으로 통한다는 사실을 음미해 봅니다. 이렇듯 시련과 고통은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요. 현재 우리가 겪는 모든 어려움들은 우리를 고귀한 존재(대추의 꽃말)로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단련방법이 아닐까요, 대추를 곱게 익게 하시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 가을에 우리 모두 붉은 대추처럼 파이팅!

최경송 박사/ Abraham Choi, Ph.D., 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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