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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5.12 - 비천한 구유에 탄생한 주 主
admin  2015-12-05 16:51:05, 조회 : 1,242, 추천 : 233


비천한 구유에 탄생한 주

 

“가시나무 새”는 평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가장 뾰족한 가시를 가진 나무를 찾아 다니다가 그 나무를 발견하면 거기에 자신의 가슴을 찔려 죽는다는 전설의 새입니다. 죽으면서 딱 한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는 이 전설을 모티브로 영화, 드라마, 노래 등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호주의 여류작가인 콜린 맥컬로우의 소설, “가시나무 새(The Thorn Birds)”입니다.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진 한 신부의 비밀스런 사랑의 슬픔과 고뇌를 그린 이 책이 드라마화 되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아픈 사랑의 무게에 못 이겨 신부가 끝내 심장마비로 죽게 됩니다. 그때 양팔을 펴고 십자가 모양으로 죽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드라마는 우리나라에서도 물론 인기를 끌었습니다. 거기에 영감을 받았는지 87년에 같은 제목의 노래를 박춘석이 작곡하고 패티김이 불러 애절함을 더했고, 얼마 전에는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알리가 그 노래를 불러 우승트로피를 받기도 했습니다. 일년 후 88년에는 가수 시인과 촌장이 “가시나무”라는 노래를 만들어 불렀는데, 근래에 조성모가 그것을 리메이크해서 크게 히트를 했고, 다른 가수들도 지상파 방송에서 자주 부르고 있습니다. 가사 중 나를 죄인, 당신을 주님으로 해석할 수 있는 종교적인 색채 덕분에 신앙인들도 사랑하는 노래입니다.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은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람들로 당신이 편할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 없는 어둠 당신의 자리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같네

 

바람만 불면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곳을 찾아 지쳐 날아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도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은 없네

 

아기 예수가 탄생했다는 크리스마스는 기독교는 물론 일반 문화 행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 날에 대한 역사성이 논란이 되긴 하지만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내용을 생각할 때 그 의의는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시던 날, 온 우주가 숨을 죽이며 이 광경을 보고 있었고, 구세주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동방박사들이 별을 따라 그곳으로 찾아옵니다. 첫 아들을 낳게 된 그날, 국가적인 행사로 인파가 분비는 바람에 여관에 방이 없어(No room) 어머니 마리아는 아이를 강보에 싸서 구유에 누입니다.

 

구유는 짐승들에게 밥을 먹일 때 사용하는 그릇입니다. 당시의 기록은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체로 구유는 더럽고 냄새 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메시아가 내려오신 것입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낮고 천한 곳으로 임마누엘 하시다니요! 그런데 거기에 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구유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깨끗할 수도 있고 더러울 수도 있습니다. 새 구유도 지저분하게 사용할 수 있고, 낡고 거친 구유라 해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구유는 반드시 비어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기 예수가 오던 날 사람들은 분주하고 여관은 넘쳤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세상 일로 가득 차 주님을 생각할 자리(Room)가 없었습니다. 그때 비어 있었던 것은 구유뿐이었습니다. 오늘 날도 그때와 상황은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세계적으로 수많은 인파가 이 날을 기념하고 다양한 행사를 벌입니다. 호텔과 식당은 화려하기 그지없고 길거리는 젊은이들의 징글벨로 넘쳐나고 교회는 찬송과 은혜가 풍요롭고 넉넉합니다. 그런데 거기에서도 주님은 자리를 찾지 못하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그래, 네 속에 네가 너무나 많아 내가 쉴 자리가 없다.

 

아기 예수는 지금도 구유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내 안에 교만, 미움, 분노 등 가시 돋친 자아가 가득 차 있어 주님 쉴 자리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조물 속에 들어 와, 차라리 그 안에 있는 가시에 찔리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돌아가셨습니다. 인간의 죄 짐의 무게를 감당하시다 심장이 무너져 돌아가셨습니다. 또 한 해가 저물어가는 성탄축하의 계절, 저는 빈 구유이고 싶습니다. 속 마음 다 비우고 구유에서 창과 못에 찔린 주님을 맞이하여, 거기서 진정한 신앙을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최경송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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