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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5. 01 -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admin  2015-01-04 13:31:55, 조회 : 1,996, 추천 : 283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새해가 왔습니다. 올해는 양의 해, 거기에다 푸를 청()자가 붙은 청양의 해라고 합니다. 새해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차가운 공기 속에 찬란한 태양이 내려 비치고, 푸른 하늘 흰구름이 산등성과 더불어 지나치게 잘 어울립니다. 마치 혼돈 속에서 빛과 어두움이 나뉘고, 음양이 갈라지며 생물이 숨쉬기 시작하던 아름답고 조화로운 태초의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태초에도 분명히 리듬과 화음이 있었습니다. 밤과 낮, 해와 달이 바뀌는 일정한 리듬 속에 자연의 조율(調律)과 조화(調和) 가 있어 천지창조의 아름다움을 여전히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이 감동을 만끽하고 방으로 돌아와 뉴스를 접하면 마음 속에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갑자기 마음은 어두워지고 끊임없는 미궁으로 빠집니다. 배신과 거짓말과 속임수, 토막살인과 성범죄가 튀어나오고, 인격과 품위의 상징인 지성인들 조차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비웃다가 조롱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민의로 뽑혀 특권의 자리에 앉아 가식과 거짓말을 비벼먹은 사람들이 비굴한 웃음을 띠는 모습도 보입니다.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을 존경할 수 없는 사회,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진리와 정의를 가르치는 사회. 미상불 혼란이 극에 달해있는 걸까요?

 

이를 간파한 듯 가수 한영애가 과거에 이미 의미심장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제목은 “조율”. 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하늘 때가 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 곳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 거야/ 지고 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 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 주세요/ 가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2, 3절에도 계속 이 헝클어진 세상을 다시 한 번 조율해달라며 간절히 애원하고 있습니다.

 

인체에 자율신경계(自律神經系)라는 것이 있습니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기 스스로 움직이는 신경이라 해서 이름이 자율신경계입니다. 즉 인체의 무의식적이고 반사적인 기능으로 내부나 외부의 변화에 대해 스스로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시 말해서, 물건을 들어 올릴 때 근육을 사용하는 것은 본인의 생각과 의지에 의해 결정되지만, 음식을 먹었을 때 음식이 소화되는 것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자율신경계의 작용입니다. 자연계를 일정한 리듬 속에 스스로 운행시킨 창조주가 우리 몸에 자율신경계를 두신 것입니다.

 

자율 신경계에는 두 가지 신경이 존재합니다. 교감(交感)신경과 부교감(副交感)신경입니다. 이 둘은 정반대로 작용합니다. 어떤 긴장상황에서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거칠어지며 분노, 공포, 흥분상태가 되는 것은 교감신경 때문이고, 이와 반대로 긴장이 풀리며 심장은 천천히 뛰고 호흡도 안정이 되는 것은 부교감신경 때문입니다. 한 기관에 함께 존재하면서 서로 반대의 길항작용(拮抗作用)을 하는 것은 그 어떤 상황이든 지나침과 부족함을 조화시켜가며 인체의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하기 위한 자율작용입니다. 이 항상성이 깨지면 바로 질병이 됩니다.

 

건강은 아름다움이지만 질병은 혼란 그 자체입니다. 건강할 때는 품위를 마음껏 드러낼 수 있지만,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면 자율권은 박탈되고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환자는 제시간에 먹으라면 먹고, 운동하라면 해야 합니다. 먹고 싶은 것도 자제해야 하고, 가고 싶은데도 맘대로 가지 못하고, 때로는 보고 싶은 사람도 마음대로 볼 수 없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환자들은 이를 치욕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사실 그것이 의사나 환자 서로에게 이득입니다. 환자와 의사는 절대 조화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하는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한의학 의가(醫家)의 상식에 “과함은 부족함과 같으니 넘쳐도 안 되고 부족해도 안 되며, 늘 적당하게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합니다. 한의학이든 음악이든 조화와 조율이 필수이듯, 우월의식과 열등의식이 편중되고, 육체와 정신이 균형을 잃어가는 우리사회에도 그것은 절대 필요합니다. 그것이 깨어져 질병현상이 지속되는 한, 올해도 한영애는 계속 “조율”을 호소할 것입니다. 하나님, 이 혼탁한 세상,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 주세요”. 새해아침, 우리의 삶도 다시 새롭게 조율했으면 합니다.

최경송 한의학 박사/ Abraham Choi, Ph.D., 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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