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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4. 12 - 엘리사의 치료법
admin  2014-12-28 19:12:26, 조회 : 3,259, 추천 : 263


엘리사의 치료법

 

성경 열왕기하 6장에 보면 엘리사의 기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선지자 학교에 학생 수가 날마다 불어나던 어느 날, 한 생도가 선생님께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선생님, 기숙사가 비좁아서 우리 모두 생활하기 힘듭니다. 집을 더 크게 늘려야겠습니다.” 그리하여 선생님과 제자들이 나무를 베러 요단강가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통나무를 베던 중, 한 생도의 도끼가 손잡이만 남기고 강물 속으로 쏙 빠져버렸습니다. 그 생도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 도끼는 빌려온 것이어서 반드시 갖다 줘야 하는데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무거운 쇠 덩어리는 강 속에 빠져 있었고, 그것을 건질 방법은 없었습니다. 건지려 하면 할수록 진흙 속으로 더 깊이 빠져 영원히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그 생도는 즉시 선생님께 달려와 그 사실을 알리고 방법을 찾고자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스승을 찾은 것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스승은 제자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도끼는 만들어진 목적을 상실한 채 쓸모 없이 요단강에 묻혀 있습니다. 요단의 뜻은 죄입니다. 다시 말해서 죄인이 죄의 흙탕물에 빠져 소망이 없이 누워있는 모습과 흡사한 상황입니다.

 

스승인 엘리사는 그 도끼가 어디에 빠졌는지 정확한 위치를 묻습니다. 그리고 곁에 있는 나무의 가지를 꺾어 도끼가 빠진 그 자리에 던집니다. 그러자 신통하게도 그 무거운 도끼가 물위로 둥-둥 떠 물가로 나옵니다. 무슨 주문을 외운 것도 아니고 요술을 부린 것도 아닙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같은 일이 과연 가능할까요? 사실 가능성은 제로였고, 희망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가능합니다. “그 도끼를 잡으라.” 스승이 말하자, 제자는 다가가 빈손으로 도끼를 거저 되찾고 상황은 종료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놀라운 구원의 복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엘리사는 일단 도끼가 빠진 자리를 확인합니다. 죄인도 어떤 죄에 빠져있는지를 알아야 건져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목할 점은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꺾어 강에 던졌다는 사실입니다. 왜 뜬금없이 나뭇가지였을까요? 성경에서 나뭇가지(Branch)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3:8). 결국, 엘리사가 꺾은 나뭇가지는 예수님이었고, 그가 던진 것도 바로 예수님이었습니다. 죄에 빠진 죄인을 구하려 육체가 끊어져 세상 죄의 흙탕물에 던져진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엘리사가 한 번은 실제로 죽은 사람을 살린 적이 있습니다. 한 노부부가 늘그막에 낳은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밭에서 놀다가 갑자기 심한 두통으로 죽고 맙니다. 그 어머니가 급히 엘리사의 도움을 청합니다. 엘리사는 간절히 기도한 후, 아이의 눈에 자기의 눈을, 아이의 입에 자신의 입을 대고, 아이의 벌린 손바닥에 자신의 손바닥을 포개고 아이 위에 엎드리자 아이가 따뜻해지면서 살아납니다. 입을 댄 모습은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코에 생기를 넣어 주시던 창조주의 모습이요, 팔을 벌인 모습은 십자가에 매달린 주님의 모습입니다!

 

잃어버렸다 다시 찾은 도끼를 통해 죽음과 부활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일상 생활에도 죽음과 부활이 있습니다. 밤은 죽음을, 아침은 부활을 의미합니다. 이를 날마다 깨닫고 산다면 바쁜 현실 속에서도 죽음을 초월하고 부활을 그리워하게 되지 않을까요! 아이를 살리는 기적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생기(生氣)를 새로 느끼게 합니다. 우리가 호흡을 할 때마다 그 생기를 느낄 수 있다면 영적으로 죽어있던, 죄의 흙탕물에 빠져있던 죄인을 하늘의 생기로 채워 새 생명을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생히 체험하게 되지 않을까요! 

 

이런 감동 속에서 날마다 주의 성전(聖殿)인 몸을 구석구석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몸의 각 오장육부(五臟六腑)는 모두 건강한지, 식욕을 채우기 위해 아무거나 먹지 않았는지, 그로 인해 쌓인 인체노폐물들을 방치하고 있지는 않는지 등. 그리고 기도 드립니다. “주님, 오늘도 이 두뇌로 종일 주님을 묵상하고, 눈으로는 하늘의 것을 사모하고, 코로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으며, 두 귀로는 천사들의 찬송을 듣게 하시고, 입술로는 진리의 말씀만을 전하게 하옵소서.” 엘리사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치료제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최경송 박사/ Dr. Abraham Choi, Ph.D., 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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